'친러' 국가인 벨라루스가 전투태세 점검에 나섰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투 준비태세에 대한 점검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어 "군은 병력의 신속한 이동과 다리를 건설하는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동맹국으로 평가받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자 벨라루스가 참전할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달 10일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카센코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에 벨라루스·러시아 합동군을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며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벨라루스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러시아군에 영토를 제공했다. 벨라루스는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물자 보급 등을 통해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