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이 한 장애인단체의 저지에 1시간만에 종료됐다.
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한 장애인 연대(장애인연대)는 이날 오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엘리베이터 앞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의 승강장 진입을 막았다.
이에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시작하려던 '249일차 지하철 선전전'은 40분가량 지연됐다. 장애인 연대는 전장연 앞을 막아서며 "이런 방식의 시위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한다"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장애인연대는 이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규탄한다"며 "시민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장연 시위는) 시민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막가파식 지하철 시위"라며 "지하철 시위로 얻은 것은 장애인에 대한 혐오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에게조차 동의받지 못하는 시위는 전체 장애인에 대한 혐오감만 키울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애인 연대는 앞으로도 전장연이 시민에 불편을 끼치는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면 적극적으로 저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