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우치 나츠미가 지난 15일 밤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동 원추리홀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 LPBA 결승전에서 백민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PBA

히가시우치 나츠미가 백민주를 꺾고 LPBA 챔피언십 첫 우승을 차지했다. LPBA 통산 11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히가시우치는 우승 이후 "실감이 나지 않고 믿어지지 않는다"며 한국어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히가시우치는 15일 밤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동 원추리홀에서 열린 백민주와의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 LPBA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1(11-4 11-8 11-5 8-11 11-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히가시우치와 백민주 모두 첫 결승 진출이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은 히가시우치에게 돌아갔다.


유창한 한국어로 인터뷰에 임한 히가시우치는 "PBA 출범 무렵 당시 당구를 그만둘까 고민했다"며 "하지만 고민 끝에 도전하기로 결심했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니 우승까지 차지했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운도 많이 따랐다"며 겸손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 비결에 대해 히가시우치는 "개인적인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고 편하게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어에 능숙한 배경에 대해 그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며 한국어를 공부했고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유학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유학 당시 당구를 접했고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당구를 쳤다"며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당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