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는 14주 연속, 경유는 4주 연속 하락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2.2원 하락한 ℓ당 1568.9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같은 기간 48.6원 내린 ℓ당 1797.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9월 둘째 주부터, 경유 가격은 11월 넷째 주부터 하락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을 확인하면 서울이 ℓ당 1656.1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7.2원 높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74.2원 낮은 ℓ당 1494.6원으로 확인됐다.
상표별 ℓ당 휘발유 판매 가격은 ▲S-OIL 1566.4원 ▲현대오일뱅크 1567.6원 ▲SK에너지 1576.1원 ▲GS칼텍스 1578.8원 순으로 낮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ℓ당 1543.4원, 1560.9원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판매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하자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 유류비 부담을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류세를 20% 인하하고 5~6월에는 30%, 7월부터는 37%까지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