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이 중단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이로 인해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도어스테핑은 제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어스테핑 중단은 지지율 상승 시기와 겹쳐 "아쉽지만은 않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을 대체할 소통방식을 찾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도어스테핑 재개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커지는 상황이다. 도어스테핑이 멈추며 불필요한 논란이 사라지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12월3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36%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다. 긍정 평가는 11월3주 조사에서 29%를 기록한 뒤 4주째 꾸준히 상승한 모양새다.
이에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현상을 유지하자"는 여론이 강하다. 도어스테핑 중단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올해가 10일밖에 안 남았다"며 "연내 재개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