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군수 물자를 제공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황당무계한 조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7일(현지시각)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회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 물자를 제공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황당무계한 여론 조작"이라며 "그 어떤 평가나 해석할 가치조차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있지도 않은 북·러의 '무기 거래'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은 북한이 지난달 20일 나선시 두만강역에서 철도를 이용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으로 포탄을 비롯한 군수물자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 언론 보도는 반박하면서도 지난 22일(현지시각)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의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의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화상 브리핑 발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북·러의 사실무근인 '무기 거래설'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해 파괴를 몰아오는 미국의 범죄적 행위에 초점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남의 도움 없이도 자기 나라의 안전과 영토를 수호할 의지와 능력을 지녔다"고 두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