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김장연대설'(김기현·장제원 의원)·'내각 차출설' 등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각 개개인 후보의 총선 승리 전략과 당의 개혁 방안 등 비전을 먼저 말하는 게 우선"이라며 '김장연대설'에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런 것에 대한 언급 없이 연대에 너무 집중하는 모습이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다"며 "결선투표가 도입되면 1차 투표는 자기가 선호하는 후보에게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대라는 효과가 없어지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회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현직 장관 차출설과 관련해 "대통령의 결단이 먼저 필요하고 그 다음에 장관 본인이 결심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지금 국정 상황을 보면 업무를 추진하는 중에 그만두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가 당대표 선출 시 100% 당원 투표를 반영하기로 것에 대해서는 "현재 당원이 70~80만명"이라며 "2040세대와 수도권의 당원이 3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금 더 중도에 해당하는 사람들,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의 선호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현행 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당 대표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100%로 변경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3월 초 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