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로 쿠엘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내년 2월까지 러시아와 평화 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쿠엘바 장관. /사진=로이터

드미트로 쿠엘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이 러시아와 평화 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쿠엘바 장관은 AP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모든 전쟁은 외교적 해법으로 끝난다"며 "내년 2월까지 평화 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쿠엘바 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직접 대화하기 전에 전쟁범죄 관련 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모든 전쟁은 전투와 협상으로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흑해) 곡물 수출 협상과 같은 형식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중재자로 한 평화 회담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평화 회담 선행조건을 제시했다. 우크라이나의 선행조건은 ▲원전 및 핵무기 안보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포로 석방 ▲영토 회복▲유엔 헌장 이행 ▲러시아군 철수 ▲정의 실현 ▲환경 파괴 방지와 환경 보호 ▲전쟁 격화 방지 등이다.

쿠엘바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쿠엘바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 방문에서 거둔 성과에 만족한다"며 "미국은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6개월 이내에 가동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