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접견하고 한일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30일 오전 박 장관은 "지난 5월 정부 출범 이후 양국이 정당을 비롯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오랫동안 방치되어온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특히 지난 9·11월 두 차례의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관계 개선과 현안 해결의 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일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야마구치 대표가 재일한국인의 권익 신장 등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한일 양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서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지역·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과제에 대해서도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했고 야마구치 대표는 공감을 표했다.
이후 박 장관은 지난 28일 발표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야마구치 대표는 "한국 정부의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인태전략 발표를 환영·평가한다"고 답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지난 29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공명당은 지리·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과의 우호 친선 심화와 교류 확대라는 기본 입장을 확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가장 좋았던 시절의 한일관계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