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의 인성 폭로글에 대해 정면 반박하는 경비원의 증언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2021년 7월 서울 강남구 선릉로 태크호이어 청담 부티크에서 열린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300' 론칭 기념 포토월에 참석한 배우 유연석.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유연석(39)이 과거 아파트 경비원에게 갑질했다는 폭로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그가 거주한 오피스텔 경비원의 정반대 증언을 내놨다.

유연석이 과거 살던 오피스텔에서 10년째 근무 중이라고 밝힌 60대 경비원 A씨는 지난 2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연석을 둘러싼 폭로 내용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유연석은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했다. A씨는 "처음에는 (폭로)글을 읽고 '유연석이 다른 아파트로 이사 가서 일어난 일인가' 싶었다. 그런데 6~7년 전 일이라고 쓰여 있더라"며 "내가 아는 유연석은 절대 갑질할 사람이 아니다. 오피스텔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유연석님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경비원인 자신의 아버지가 6~7년 전 유연석에게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껴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A씨는 "유연석 관련 민원은 한 건도 없었다. 조용하고 예의 바른 젊은이였다"며 "처음에는 연예인인 줄 몰랐다가 연속극(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병원 가운 입은 모습을 봤다. 그때 연예인이란 걸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유연석과 대화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며 "주차 관련 문제로 (경비실에) 상의하러 와서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 뒤로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하고 지냈다. 유연석이 자전거 타는 모습은 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나는 유연석과 아무 관계도 없다. 이사 이후로 연락한 적도 없다. 하지만 내 진술로 누명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꺼이 하겠다. 평소 행동이 안 좋았다면 '그럴 줄 알았다'며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뒤에 숨어 모함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지난 23일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연석은 B씨 주장과 달리 6~7년 전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에 거주했고, 3년 전쯤 아파트로 이사했다. 6~7년 전 아버지가 유연석이 거주하던 아파트 경비원이었다는 B씨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