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온 경복궁과 덕수궁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서울 중구 덕수궁의 모습./사진=뉴스1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봄맞이 특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3일 봄을 맞아 경복궁 '집옥재'(集玉齋)를 개방하고 덕수궁에서 '밤의 석조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5일부터 10월30일까지는 경복궁 집옥재 권역 전각 내부를 독서 공간으로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이다. 조선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곳이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배치돼 있다. 집옥재에는 조선 왕실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자료 영인본(원본을 사진 등으로 복제한 인쇄물)과 다양한 역사 서적이 비치돼 있다.

경복궁의 경치가 잘 보이는 팔우정은 독서를 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로 경복궁 찾은 관람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덕수궁에서는 오는 11일부터 5월11일까지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 석조전을 야간 관람으로 즐길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여는 '밤의 석조전'은 대한제국 황궁이었던 덕수궁의 석조전에서 야간 탐방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11일 부터 한달 동안 하루 3회 열린다.

관람객들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 ▲덕수궁의 야경을 조망하며 클래식 공연과 함께 조선 말 가배차로 부르던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테라스 카페 체험' ▲뮤지컬 '고종-대한의 꿈' 을 감상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인화해 가져갈 수도 있다. '밤의 석조전'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를 해야 한다.

궁능유적본부는 "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문화행사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궁궐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궁궐에 깃든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