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 경영・운영계획 변동 현황/사진=광주상의 제공.

광주지역 제조업 10곳 중 7곳 가량은 치솟는 원자재 가격 부담 때문에 하반기 경영·운영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동 분쟁 지속으로 인해 하반기 경영·운영계획에 변동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7.9%가 '변동이 있다'고 응답했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가격·납품단가 인상(61.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기업 자체적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등 운영비용 절감(48.7%), 원·부자재 재고 확대·선매입(43.4%), 생산량·가동률 조정(40.8%), 신규 투자 축소 또는 연기(3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광주상의가 함께 조사한 3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3으로 전분기(75)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광주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2024년 2분기(101) 이후 9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3분기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다소 회복됐지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들이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며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물류 지원책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히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