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서른세번째 생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팬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 진심방'은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앞두고 들꽃청소년세상에 특별한 기부를 진행했다. 들꽃청소년세상 측은 14일 "영웅 진심방 회원들이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들을 위한 기부금 171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들꽃청소년세상은 그룹홈, 청소년자립지원관 등을 운영하면서 가정 밖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자립 기반과 생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청소년 지원 단체다.
철원백골 영웅시대는 강원 철원 동송읍사무소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철원읍사무소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돈은 지역 한부모가정 자녀 병원 치료 비용으로 쓰였다. 재작년에는 철원장학회 장학 기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철원백골 영웅시대 측은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뜻깊은 선물로 기부하게 됐다"며 "회원 14명이 모은 정성은 동송읍 내 어려운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철원 3사단 18연대 출신으로 백골부대에서 복무했다. 지난 3월에는 그와 함께 근무한 같은 부대 전우가 부산 뇌병변장애인 축구팀 선수들에게 고급 축구화와 응원 사인을 보낸 사실이 팬클럽 게시판에 소개되기도 했다.
영웅시대 어덕행덕방 회원들은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를 찾아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나눔성금 4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나눔은 임영웅의 생일과 신곡 발매를 기념하여 선행을 실천하는 임영웅의 행보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성금은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 피해에 노출이 큰 저소득계층과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팬클럽 측은 "임영웅 가수로부터 받은 마음의 위안을 우리 이웃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이웃들이 편히 쉴수 있는 결을 내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 14일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 구리·남양주 별빛히어로방'으로부터 기부금 31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3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별빛히어로방은 지역 내에서 매년 2회씩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구리시 내 소외된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별빛히어로방 관계자는 "가수 임영웅의 33번째 생일을 기념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기부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가수 임영웅과 그의 노래가 전 세계 많은 사람의 힘든 삶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에 따르면, 임영웅의 '미국 할머니팬' 수 태일러 여사(79) 가 국내 저소득 아동을 위해 또 한 번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6월 16일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수 태일러 여사는 임영웅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000달러를 쾌척했다.
수 태일러 여사는 지난해에도 임영웅의 생일을 맞이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000달러를 전달하는 등 수 차례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수 태일러 여사는 "나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해주는 임영웅 씨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고국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임영웅 씨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임영웅 스스로도 소속사와 함께 기부에 동참하고, 팬들은 또 기부하고, 이에 질새라 스타가 또 기부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13일 '해피 히어로 데이'의 개최 소식을 알렸다. '해피 히어로 데이'는 임영웅과 팬들이 함께하는 유튜브 생일 파티로 16일 오후 6시16분 라이브로 진행된다.
임영웅은 매년 생일인 6월 16일마다 라이브 방송을 했다. 기쁜 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라이브 방송에서는 팬들의 질문에 즉석으로 답하고, 노래를 부르며 팬들과 함께했다. 값비싼 명품이 아닌 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선행에 나서는 영웅시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