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법원에 출석해 "결백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사진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BS는 "지난 2020년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미국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출석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법원에서 자신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와 대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직전에 발생한 미국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및 선거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서 "결백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승인했다. 단 재판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추가 범죄를 저질러선 안 되며 필요한 경우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다음 심리는 오는 28일에 열린다.

재판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차기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은 우리의 해"라며 "오늘은 미국에게 슬픈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지율 측면에서)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을 앞서는 사람에 대한 박해"라고 주장했다. 다음 미국 대선은 내년 11월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