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가 사건 발생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한 백화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 구급대원들과 시민들이 피해자들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독자 제공)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부상을 당한 피해자가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백화점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당시 20대 여성 A씨는 흉기에 복부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응급실에서 만난 어머니에게 "나 죽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피해자의 어머니 역시 "딸아이 윗옷과 바지, 신발 할 것 없이 피해 흔적이 뚜렷해 너무 놀랐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다고 해 안심은 되는데 피를 많이 흘려 이것저것 검사를 했고 이후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실로 들어갔다"며 "수술이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흉기 난동을 벌인 피의자 23세 최모씨는 경차를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다수를 다치게 했다. 차에서 내린 최씨는 인근 AK플라자로 들어가 1~2층을 오가며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체포된 최씨는 "누가 나를 해치려 한다"며 횡설수설하며 피해망상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4명으로, 이중 2명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