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에 입주한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192가구)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사업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7일 반도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완료해, 재건축(42.92점) 판정을 받아 반도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통보했다.
반도아파트는 면적 1만 6508㎡에 지하1층~지상12층 공동주택 2개동으로 조성된 단지다. 2000년대부터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이 있었지만,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200%로 재건축시 사업성이 낮았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서울시의 35층 높이 제한 폐지에 따라 올 1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구에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했고 재건축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발표에 따라 재건축 판정 기준이 완화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74년 준공한 인근의 렉스아파트는 1대1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 높이의 '래미안 첼리투스'(460가구)로 재건축을 완료했다. 현재 재건축이 추진 중인 한강맨션(660가구)과 한강삼익(252가구) 등도 재건축이 완성되면 동부이촌동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구 관계자는 "동부이촌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완성되면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