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방위사업 기업들이 중동지역에서 개최된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무기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최근 중동에서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항공우주산업(KAI)과 기아,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아드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방위산업 전시회 DS(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 FA-50, LAH, 수리온 등 주력기종과 다목적 수송기(MC-X), 미래비행체(AAV)와 같은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차세대중형 및 초소형 SAR 위성 등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였다.
|
기아는 자체 개발 중인 중형표준차량을 세계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1m깊이의 하천을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16명까지 탑승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췄다. 사용 목적에 따라 형태를 바꾸는 등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수소 ATV(All-Terrain Vehicle) 콘셉트카' 등도 내놨다.
LIG넥스원이 전시회에 출품한 미사일 등은 눈길을 끌었다. 은 탄도탄,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 II',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중요 시설·인력을 보호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이다.
현대로템도 실물 크기의 다목적 무인차량과 디펜스 드론을 포함해 사막색으로 도색된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 등 수출형 K2전차, 30톤(t)급 차륜형장갑차를 공개했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무인지상차량(UGV) 플랫폼에 임무 유형별 유도무기·안티 드론 체계 등을 결합한 유무인복합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한화오션은 항공 분야 핵심 부품을 비롯한 육해공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 전투기의 심장인 F414 엔진, 한화시스템은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더, 한화오션은 36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등을 선보였다.
업계관계자는 "한국산 무기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방산 기업들이 WDS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