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들, 장·차관 인사들의 양지 출마에 대통령실이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 중인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참모들, 장·차관 인사들의 양지 출마에 대통령실이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 중인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총선에 나서는 대통령실 참모, 장·차관 인사들이 여당 우세 지역으로 향하자 희생론이 강조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명단을 보면 대통령실 출신 신청자 38명 중 9명이 서울 강남·영남 등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강남을,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해운대갑, 임종득 전 안보실 2차장은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 공천을 신청했다. 대통령실 참모, 장·차관 인사들이 여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향하자 대통령실은 이들에게 음지 출마를 거론하고 있다.


지난 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늘 지적하는 이야기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라며 "장·차관과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라면 그동안 언론이나 정책을 통해 다양하게 자기 얼굴을 알릴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국민의힘 텃밭에서 선거를 뛰겠다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들이지 않고 골을 넣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에도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여당 우세 지역에 지원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힌다"며 "대통령은 누구도 특혜받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당에 누차 당부한 바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