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23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을 발표했다./그래픽=머니S
한국은행이 2023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을 발표했다./그래픽=머니S

지난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규모가 1년 전과 비교해 10% 넘게 급증하면서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 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3000억원으로 전년(3조1000원) 대비 6.2% 증가했다.


신용카드(+6.9%)와 체크카드(+4.5%) 모두 이용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 약화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폭은 축소됐다.

기타 카드(37.6%)는 직불형 카드인 현금카드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다만 선불카드(-33.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중 이루어진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영향 등으로 감소 전환했다.

결제 형태별로 보면 대면결제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6.6% 늘었고, 비대면결제는 5.6% 증가했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10.8%)가 실물 카드를 이용한 결제 규모(+1.9%)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지난해 50.5%를 차지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2019년 38.6%, 2020년 44.1%, 2021년 47.1%, 2022년에는 48.4%까지 매년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일평균 1조5000억원) 중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편의성 선호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전체 중 48.5%의 비중을 차지했다.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중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2023년중 67.7%로 확대 추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2265만건, 82조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4.9%, 7.4% 늘어났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 신청 서비스 이용 건수(4만건)는 1년 새 13.6%, 이용 금액(1조2000억원)은 5.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