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공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환경오염도 최소화하는 프리패브(Prefab)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관련 자회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사진=김은옥 머니S 기자
GS건설이 공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환경오염도 최소화하는 프리패브(Prefab)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관련 자회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사진=김은옥 머니S 기자

주택 건축의 명가 GS건설이 신사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패브(Prefab)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반사업의 내실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의 명확한 정립을 위한 노력과 집중을 당부했다.

프리패브 공법은 직접 디자인한 모듈(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공정이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영향을 최소화하고 소음 공해과 혼잡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폴란드에 위치한 '단우드'와 영국 소재 '엘리먼츠'를 2020년 인수한 뒤 국내 PC(Precast Concrete), 목조주택 자회사와 3년 만에 연 매출 6100억원을 달성했다. 단우드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기업으로 독일 모듈러주택 시장에서 턴키 1위에 오른 강자다. 영국 엘리먼츠 유럽은 런던 소재 고급 레지던스 등을 포함해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목조 모듈 단독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모듈러주택은 품질 안정과 공정 최소화의 강점을 가졌다. GS건설의 설계와 기술력, 인테리어 콘셉트 등이 적용돼 단독주택 수요자도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목조 모듈러 주택에서 자이(Xi)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프리패브 기술과 공법에 대한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GS건설은 '내화 성능이 확보된 건축용 모듈을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모듈과 모듈이 만나는 하부에 내화 뿜칠이 된 내화 보드를 부착해 3시간 동안 성능을 확보하는 공법이다.


철골 모듈러 공법에서 안정성에 중요한 기술의 하나인 모듈 유닛 연결 기술도 개발했다. 작업을 최소화하고 오차 관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공성과 원가를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출원과 함께 한국지진공학회 기술인증서를 받았다.

GS건설은 체계적인 프리패브 연구·개발(R&D)을 수행해 사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사업본부 내 '프리패브 사업그룹'과 연구개발본부 '라이프텍'(RIF Tech·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이 소통한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GS건설 기술연구소에 철골 모듈러를 실제와 같이 구현한 목업(Mock-up)을 설치해 모듈러주택의 층간소음, 기밀 등 주거 성능 향상을 연구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패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검증에 집중하고 있다"며"국내·외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프리패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