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들의 연속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시범 사업을 31일부터 시행한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요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전공의들의 연속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시범 사업을 31일부터 시행한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요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전공의의 연속근로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줄이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본격적인 연속근로시간 단축은 2026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 실장은 "전공의의 연속근무 시간 상한 36시간을 단축해 달라는 요구도 제기됐었다"며 "이에 정부는 전공의의 근로 시간과 연속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지난 2월에 마련하여 2026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현장에서 적용되도록 31일부터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모집했다. 전공의 수련과 수련병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서울성모병원 등 4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42개 사업 참여 기관 중 ▲강원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 ▲인하대학교 병원 등 6개 병원은 31일부터 바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남은 36개 병원 역시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 사업 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 각 병원에서는 근무 형태와 일정을 조정하거나 추가로 인력을 투입해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한다.

전 실장은 "전공의 근로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공의들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여건에서 수련생으로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총 근무 시간의 합리적 조정, 병원의 인력구조 개선, 수련비용 지원 등 본격적인 개선에 착수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