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에서 판매되는 법랑 그릇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청에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하는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사진=뉴스1(서울시 제공)
C커머스에서 판매되는 법랑 그릇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청에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하는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사진=뉴스1(서울시 제공)

중국 직구 플랫폼(C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법랑 그릇에서 기준치의 4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주요 C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식품 용기 58개를 검사한 결과 법랑 그릇 1개에서 기준치(0.07mg/ℓ)의 4.14배를 초과한 0.29mg/ℓ의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카드뮴은 체내 유입 시 신장을 손상시키고 뼈 밀도와 강도를 악화시키는 유해 물질이다.


서울시는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해당 C커머스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스테인리스 냄비, 유리컵, 실리콘 용기, 목재 샐러드 그릇 등 82개 제품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해당 결과 역시 공개할 방침이다.

시는 추후 시민 사용이 많은 주방용기를 중심으로 매달 주제를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납, 카드뮴 등 유해 물질 검출 시에는 그 결과를 즉시 공개한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다행히 유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이 많지 않지만 식품용 기구·용기는 시민들이 음식을 먹거나 담을 때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성 확보가 어떤 제품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식품용 기구·용기 등 국내 소비자의 구매가 많은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안전성 검사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