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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했던 한국 선수단이 목표 달성을 넘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한국은 김유진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역대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금메달 한 개만 더 추가하면 최다 올림픽 금메달 기록이 된다.
대회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축구를 포함한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으로 2020 도쿄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선수단 규모가 3분의2 수준으로 급감한 탓이다. 실제로 1976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144명을 파리에 파견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대회 개막 후 한국은 꾸준히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사격·양궁·펜싱·배드민턴·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그 결과 현재 대회 종료 전이지만 이미 목표치의 3배에 가까운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전 한국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 베이징올림픽(금 13개·은 11개·동 8개), 2012 런던올림픽(금 13개·은 9개·동 9개)이다. 공히 13의 금메달을 따냈다. 현재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여세를 몰아 태권도·근대5종·높이뛰기·역도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기대 중이다.
우선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와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도 금메달을 노린다. 두 사람은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준과 김유진보다 우승 가능성이 더 높게 평가된 바 있다. 서건우는 9일, 이다빈은 다음날 경기가 예정돼 있다.
'스마일 점퍼'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도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예선 공동 3위로 결선에 오른 그는 "나는 '프로적응러'다. 집중만 하면 끝없이 올라갈 수 있다"며 "이왕 하는 김에 시상식 꼭대기에 오르고 싶다. 애국가를 한 번 울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상혁의 메달 도전은 11일 오전 2시에 시작한다.
승마·펜싱·수영·레이저런(육상+사격) 5가지를 결합한 근대5종도 기대할만하다. 전웅태는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시상식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여자부 성승민도 기대주다. 서창완, 김선우도 각각 남녀부에 함께 출전한다.
역도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혜정은 오는 11일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