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대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2024.9.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대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2024.9.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제3자 특검법'에 대해 "당내 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추진 의지를 갖고 있는 한동훈 대표와 분명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김 의장은 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여야 대표회담을 앞두고 "한 대표가 '제3자 특검법에 대한 제 입장은 그대로 유지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저한테 하고 회담장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당시 김 의장은 한 대표에게 "수사 범위, 책임을 무한정 확대하는 이런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앞으로 어떤 군 지휘관이 재난 재해사고 때 병사들을 데리고 민간 구조 작업에 나설 수 있겠는가, 이런 분위기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정쟁으로 치닫는 특검이 아니라 앞으로 채상병 같은 순직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대책 마련에 더 치중해야 한다. 그 대책이 반드시 특검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반문해 볼 필요가 있다는 뜻도 전했다"고 말했다 .

진행자가 "특검하려면 당내 의견도 모으고 용산과 소통도 좀 필요하지 않는가"라고 하자 김 의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제3자 특검법 이야기를 하는 것과 입법화 과정은 별개"라며 "그 과정에는 당내 의견 수렴 절차가 있어야 하고 정부와의 사전 교감도 필요하다. 그런데 특검법이 당내 동의를 받기 어렵다는 게 제 판단이다"며 한 대표가 의원총회 벽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당대표, 원내대표와 더불어 지도부를 형성하고 있는 주요 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