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SE. ⓒ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충격이 이틀째 지속되며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0%, S&P500은 1.32%, 나스닥은 2.24% 각각 급락했다.
이는 전일 파월 의장이 댈러스 연은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충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전일 행사에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 (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그는 "경제의 강세를 감안할 때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연준은 특정 인플레이션 지표가 수용 범위 내에 머물도록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전일 장 후반에 나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전일에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나스닥이 0.64% 하락하는 등 모두 1% 미만 하락했었다.
그런데 이날은 그의 발언이 본격 반영되며 급락했다. 파월 발언은 이날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을 압도했다.
전일 파월 발언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72%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82%에서 급락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58%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 인하 확률이 더욱 떨어진 것이다.
| CME 갈무리 |
이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트럼프 당선자가 전기차 인센티브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3.07%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만 상승한 것은 테슬라는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전기차 인센티브 폐지로 오히려 독주 체제를 더욱 굳힐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3.26%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42% 급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