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자 세계 각국 지도자 등에 보낸 긴급서한 일부.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자 세계 각국 지도자 등에 보낸 긴급서한 일부.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외국 지도자와 각국 대사, 투자 기업 등 2400여 명에게 보낸 '긴급서한'에 대한 답신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민주주의가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민주주의가 본질적으로 회복력이 있다고 안일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


그는 답신에서 "민주주의는 그 제도와 국민에 의해 유지되고 수호돼야 한는 데 대한민국에서 바로 이런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경기도와 네덜란드 왕국 간 양자 협력이 앞으로도 번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도 "대한민국의 최근 정치적 상황에 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명확한 설명을 해줘 감사하다"며 "벨기에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지사님의 신속하고 투명한 상황 대응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회복력과 진보를 향한 의지를 늘 존경해 왔으며, 현재의 위기도 역시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김 지사의 지도력을 평가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회신했다. 그는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력에 대한 경기도의 흔들림 없는 의지와 한국의 견고한 경제 기반을 재확인하는 서한에 감사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안에 기적적 경제 발전을 달성했다"며 "한국이 가까운 시일에 지금의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답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도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의 파트너십에 대한 굳은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런 회신들은 김동연 지사의 리더십과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2.3 비상계엄 선포 바로 다음 날 해외 지도자들과 외투기업에 "한국은 회복력 있고 차분하게 국가 및 지역발전 전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을 난관이 아닌 우리의 회복력과 확고한 발전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로 보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