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육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한 카타르군 관계자들이 K2전차를 살펴보고 있다. (육군 제공) 2024.10.29/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가 2025년 K-방산 수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방산 수출액이 2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견인하는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방산 수출 확대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방산 수출 확대 공고화를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고 방산 수출을 집중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라며 "주요 방산 협력국 및 신규 방산 협력국 대상 현지 방산 포럼을 개최하고, 연합훈련을 통한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하겠다"라고 설명했다.

K-방산 수출액은 2022년 173억 달러를 기록한 뒤 2023년 135억 달러, 2024년 95억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액은 정부가 목표로 잡았던 200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70억 달러 규모의 폴란드 K2 전차 수출 2차 계약이 지연된 탓이 컸다.

올해 방산 수출 예상 규모는 폴란드 K2 전차 70억 달러를 포함해 약 240억 달러 규모다. 폴란드 K2 전차의 경우 2차 계약인 만큼 시점이 문제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며, 국방부도 올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은) 현재 치열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막바지 단계까지 왔다"라며 "폴란드도 K2 전차의 우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충분히 가능성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반기엔 될 것으로 판단해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쟁점이 될 부분이 있어 지연이 되고 있지만 모멘텀이 떨어진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K2 전차 외에도 잠수함, 방공무기, FA-50 경공격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의 방산 수출 사업이 2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방산 수출은 정부 지원 외에도 기업이 주체가 돼 가격 조건이나 성능 등의 변수가 있지만 올해 정부 지원 부족으로 될 일이 안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방부 차원에서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기체계를 수출했을 때 해당 국가가 무기체계를 100% 가동시키고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잘할 수 있는 게 군"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들도 수출이 중요해지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부처 간 공감대를 갖고 협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