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해 "미국 기업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의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기업이 출시한 딥시크가 우리 산업이 이기기 위해 경쟁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AI·암호화폐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딥시크 R1은 AI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도 똑같이 할 것인지 묻지 않고 미국 AI 기업의 발목을 잡았던 바이든 행정명령을 철회한 것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나는 미국에 자신감이 있지만 자만할 수는 없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시크는 27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미국의 경쟁 앱을 제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 됐다. 이에 메타는 딥시크 기술을 분석하는 워룸을 4개 설치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AI 데이터 기업 스케일 AI의 알렉산더 왕 최고경영자(CEO)는 딥시크 AI 모델이 "지구를 뒤흔들 것"이라며 "딥시크 충격은 구소련 시절 스푸트니크 충격에 비유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