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발행 규모가 주택담보대출증권(MBS) 축소로 전년보다 줄었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는 3배 가까이 급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등록 ABS 발행금액이 4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1조7000억원)보다 5조원(9.7%) 감소한 수치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 축소가 감소를 이끌었다.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 정책성 대출이 줄면서 MBS 발행액은 13조6000억원으로 전년(18조9000억원) 대비 5조4000억원(28.1%) 줄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가 28조원으로 9000억원(3.3%) 감소했다. MBS가 급감했지만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늘어나 감소폭은 제한적이었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12조9000억원으로 4조5000억원(25.6%) 줄었다.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모두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 신규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P-CBO는 5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7.7%) 늘었다.


특히 부동산 PF 기초 ABS는 6조9000억원으로 전년(1조8000억원) 대비 5조2000억원(291.9%) 급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등록 PF 유동화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3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4000억원(28.1%) 줄었다. 2년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둔화됐다.

금융회사도 20조8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17.0%) 감소했다. 여신전문금융사의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이 급감한 탓이다. 상반기 여전채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유동화 수요가 줄었다.

반면 일반기업은 12조3000억원으로 4조6000억원(60.0%) 늘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24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257조6000억원)보다 13조1000억원(5.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