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소 매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알파벳 풍선을 이용해 정치적 문구를 연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알파벳 풍선을 이용해 정치적 문구를 연출한 인증사진이 SNS 상에서 퍼지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다이소 매장을 찾아 파티용 알바벳 풍선을 임의로 재배치해 'YOON AGAIN', 'YOON ONLY', 'CCP OUT' 등의 문구를 만들고 이를 촬영해 공유하고 있다.


해당 방식은 과거 1020 팬들이 아이돌 그룹 이름을 배열해 팬심을 드러내던 문화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선 '기발한 아이디어' '진정한 애국'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매장에서 정치적 문구를 사용한 건 부적절' '매장 내 직원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 등 지적도 나왔다.

특히 문제가 된 문구 중 'CCP OUT'은 중국 공산당을 지칭하는 Chinese Communist Party의 약자로 반중 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다.


일각에선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잦은 다이소에서 특정 국가와 집단을 비하하는 메시지가 노출될 경우 대외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법적 책임 가능성도 거론된다. 형법 314조는 위계 또는 위력으로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