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전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실과별 책임구역을 지정해 산불 예방과 단속을 강화하는 등 '현장 밀착형' 대응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청송군은 봄철 산불 예방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오는 7일부터 '실과별 산불방지 책임담당구역제'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후변화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앞서 산림청은 봄철 산불 위험 증가에 대비해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앞당겨 지난달 20일부터 조기 가동했으며 27일엔 이례적으로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군은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중점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책임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책임담당구역제에 따라 각 실과 직원들은 지정된 읍·면을 순회하며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기동단속을 실시하고 산불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게 된다.
청송군은 이미 지난 1월 19일부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현재 산림재난대응단 56명과 산불감시원 68명을 관내 주요 지역에 배치해 감시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청송군은 전체 산림면적 6만8737ha 가운데 1만718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20km 구간을 산불조심기간 동안 폐쇄했다. 산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예방 조치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군 면적의 약 82%가 산림으로 구성된 만큼 산불은 지역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실과별 책임담당구역제 운영으로 전 직원이 산불 예방에 나서는 만큼 군민들께서도 불법 소각행위 자제 등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