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생산라인(팹) 건축에 투입되는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대규모 숙소 공급에 나섰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건설근로자 숙소 건립 허가 신청은 총 30건, 7862호에 달한다. 시는 이 중 17건(2287호)에 대한 허가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13건(5575호)에 대해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허가신청 숙소는 유형별로 영구 건축물인 임대형 기숙사가 25건에 4969호이며, 가설 건축물인 임시숙소는 5건에 2893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백암면 가창리 814번지 일대의 384호, 백암면 백암리 181번지 일대의 49호, 백암리 181-1번지 일대의 46호 등 3건의 임대형 기숙사 479호는 이미 준공됐다.
시는 건설근로자들의 숙소를 위해 규정된 요건을 갖추면 공동주택으로 분류된 임대형 기숙사 건축의 경우 신속히 허가하고 있으며, 일시적인 숙소 부족에 대응해 임시숙소 설치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4월 '일시 사용 건설 현장 임시숙소 설치 기준'을 마련해 사업시행자 등이 필요할 경우 임시숙소까지 설치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시는 반도체클러스터의 공공성을 인정해 임시숙소를 '공사용 가설건축물(임시숙소)'로 허용하고 추후 조례를 개정해 '대규모 건설사업 공사용 임시숙소'를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다만 팹 건축공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사업시행자 등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숙소를 짓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임시숙소가 개발업자들에 의해 대규모로 추진되는 점을 고려해 건설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들의 평온한 삶을 해치지 않도록 건축물의 안전시설과 주차장 설치, 진입도로 설치 등은 엄격히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