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이 소상공인의 실제 사업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자동차 금융을 설계하고 있다.
24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회사는 포터 EV(전기차)를 구매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포터 EV 부담 다운(Down)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포터 EV는 배달, 물류, 이동형 자영업 등 여러 업종에서 활용도가 높은 대표적인 상용 전기차다. 연료비 절감 효과를 크게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36개월 기준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할 시 2.8%, 이 외 결제 방식은 3.8%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 상품으로 포터 EV를 구매한다면 월 8만원 수준의 금액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기간 36개월에 유예율 50%가 상품 이용 조건이다.
유예형 할부는 차량 가격 중 일부를 할부 만기 시점으로 이연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유예받은 금액은 만기 시 일시 상환하거나 최대 4년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특유의 연료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면 비용 절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은 마이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도 '마이티 이지스타트(Easy Start) 할부'도 제공한다.
이 상품은 할부 기간을 36, 48, 60개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하면 4.5%, 그 외 결제 방식은 5.5% 금리를 적용한다. 해당 상품 역시 장기 할부와 유예형 구조를 결합해 월 단위 비용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잔가보장 방식으로 중고차 가치 하락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업 특성에 맞춰 계약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잔가보장은 차량 미래 잔가를 미리 유예해 월 납입금을 낮추고, 만기 시 반납·재구매·인수 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상용차인 봉고 LPG와 봉고 EV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2개월부터 84개월까지 다양한 계약 기간과 함께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지원 할부 상품을 통해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할 시 봉고 LPG는 36개월 기준 연 2.2%, 봉고 EV는 연 2.0%의 유예형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가격 2045만원 기준 유예율 55%를 적용한 36개월 봉고 유예형 저금리 할부를 이용한다면 월 27만9000원 수준의 납입료만 내면 된다.
소상공인, 비용 절감 고민 여전… "지출 줄이는 상품 설계"
최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자동차 구매 문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차량 가격 상승, 유류비 및 인건비 부담, 친환경차 전환 등을 고려해야 하며 초기 비용과 월 납입 부담은 사업 운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비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지의 핵심 기준이다.비용 부담이 커질수록 금융의 역할은 더 분명해진다. 단기 혜택이나 일시적인 비용 절감이 아닌 생업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금융권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정형진 사장을 필두로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의 가치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주로 활용하는 차량에 대해 저금리 프로모션과 월 납입금을 낮추는 가운데 중고차 감가 불안을 덜어주는 유예형 상품도 이같은 정책의 일환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소상공인을 위해 매달 차량 관련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설계했다"며 "월 현금흐름을 안정시키고 차종별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로 실제 현장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