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3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기준금리 BMSI는 101.0으로, 응답자의 99%가 이번 금통위에서 동결을 점쳤다. 직전 조사(96%) 대비 동결 전망이 더욱 우세해진 것으로, 고환율 기조의 지속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가능성 확대가 주된 배경으로 꼽혔다.

종합 BMSI는 96.5로 전월(96.8) 대비 0.3포인트 소폭 내렸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우려와 주식시장 강세 지속 전망이 채권시장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환율 BMSI가 전월 82.0에서 120.0으로 38포인트 급등하며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나타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의 환율 하락 전망과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개시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다.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전월 10%에서 32%로 뛰어오른 반면, 상승 응답자는 28%에서 12%로 줄었다.


물가 BMSI는 85.0으로 전월(94.0)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물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전월 9%에서 0%로 줄었다.

금리전망 BMSI는 118.0으로 전월(121.0) 대비 3포인트 낮아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를 웃돌며 시장금리가 상단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금리 상승(16%)과 하락(34%) 응답자가 모두 전월보다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