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했다. 사진은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26 자유의방패(FS) 연습 계획 관련 공동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시20분경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십여발을 포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며 "미-일 측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이 지난 1월2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47일 만이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도 이날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으로 낙하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움직임이 하루도 되지 않아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백악관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김정은이 미국과,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라고 의견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도발은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에 대응한 무력 시위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