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사전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VP,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개럿 잉글리쉬 총괄 프로듀서. /사진=넷플릭스

"이보다 더 큰 순간이 있을 수 없다"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무대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사전 브리핑에서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 시리즈 및 스포츠 부문 VP는 이같이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 구독자에게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놓쳐서는 안 되는 엄청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리그 VP는 이번 공연이 광화문이라는 역사적인 공간에서 K컬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BTS 팬들이 광화문 광장의 열기를 한 공간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워치 파티' 이벤트를 미국과 브라질 등 주요 지역에서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라이브인 행사라는 점이 우리의 도전과제"라며 안정적인 라이브 송출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9.5km에 달하는 전력 케이블이 설치된다. 무대 지붕의 최고 높이는 약 5층 건물 높이인 14.7m이며 스테이지 너비는 17m로 제작됐다. 여기에 23대의 카메라가 투입돼 다각도에서 BTS의 라이브 공연을 담아낼 예정이다.

리그 VP는 "이번 공연이 올해 넷플릭스 행사 중 가장 큰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3년9개월 만에 복귀하는 BTS가 첫 무대로 광화문을 선택한 것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결정이었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글로벌 슈퍼스타가 된 BTS의 복귀 시작점은 한국의 상징적인 공간이어야 한다는 방 의장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빌딩 전광판에 컴백 공연을 알리는 광고가 표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브리핑에는 리그 VP와 유 대표 외에도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 개럿 잉글리쉬 던 앤 더스티드 총괄 프로듀서도 참석했다.

라이브 TV 및 이벤트 전문가인 잉글리쉬 프로듀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장소를 강조하면서도 BTS가 구현하고자 하는 현대적인 요소를 잘 녹여내 서울을 전 세계에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컴백 앨범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김현정 VP는 "이번 앨범은 '아리랑'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멤버들의 정체성과 뿌리에서 출발했다"며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와 공명해온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담았고 글로벌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를 전략적으로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컴백 무대 관전 포인트로 '반전 요소'를 꼽았다. 리그 VP는 "이 자리에서 공개할 수 없는 놀라운 서프라이즈가 준비돼 있다"며 "절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라이브는 BTS와 넷플릭스가 손을 잡았기에 가능한 유일무이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있어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BTS는 이날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타이틀곡 '스윔'(SWIM)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BTS의 정체성을 녹여낸 앨범으로 방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보편적인 공감대를 음악적 완성도로 구현했다.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질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