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격화로 카트라산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한국가스공사가 여론 진화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LNG 수급 관련 카타르산 비중은 올해 기준 14% 수준으로 높지 않고 대체 수입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외신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의 LNG 시설이 타격을 입어 한국·이탈리아·벨기에·중국으로의 LNG 공급과 관련한 장기 계약에 대해 최대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예측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이 어려워져도 법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 같은 보도 직후 한국 전체 LNG 수입량 중 카타르산 비중이 25~30%에 달한다며 수급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번졌다.
가스공사는 "이란사태에 대응하여 가스공사는 적기 물량 확보 및 수입선 다변화 등을 통해 안정적 LNG 공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국제 LNG 수급상황 및 가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국내 천연가스 수급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적기 대응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가스공사에 앞서 청와대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카타르산 LNG 비중이 올해 기준 14% 수준으로 높지 않고 대체 수입처도 있다"며 "가스 수급에는 문제 없는 상황"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수급, 가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