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 사진=뉴스1

3년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이 오늘(21일) 개최된다. 최대 26만명에 달하는 팬들이 BTS의 컴백을 함께하며 광화문 광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달굴 예정이다.

하이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이 펼쳐진다. BTS가 첫 무대로 광화문을 선택한 것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결정이었다는 후문이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전날 열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사전 브리핑에서 "글로벌 슈퍼스타가 된 BTS의 복귀 시작점은 한국의 상징적인 공간이어야 한다는 방 의장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TV 및 이벤트 전문가인 개럿 잉글리쉬 던 앤 더스티드 총괄 프로듀서도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장소를 강조하면서도 BTS가 구현하고자 하는 현대적인 요소를 잘 녹여내 서울을 전 세계에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최대 규모 행사이다.


대규모 인파가 한 공간에 몰리며 각종 안전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정부와 서울시, 경찰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전날 오후부터 광화문 광장 인근을 통제하며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오후부터는 광화문·경복궁·시청역은 무정차 통과와 출구 폐쇄가 실시된다. 다만 오전부터 인파가 밀집해 사고 위험이 우려될 경우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간부터 무정차 통과를 탄력 운영할 방침이다.

소방청도 이날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 및 기동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 현장에는 구조대원 등 인력 800여명과 구급차 등 장비 100여대도 배치한다. 오후 2시부터는 인파가 완전히 해산할 때까지 소방청 내 상황대책반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다중운집·행사·재난대응·공연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며 행사 당일 경찰·소방·자치구 등과 '현장 합동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CCTV(폐쇄회로TV)와 도시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경찰·소방과 정보를 공유해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경찰은 드론 탐지용 특공대 차량과 지상 8m 높이에서 인파 밀집도를 확인하는 고공 관측차가 배치하고 기동대 72개 부대, 특공대 65명 등 총 6500여명을 현장에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