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윌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넬리 코다(미국·26언더파 262타)를 2타차로 따돌렸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2주 연속 LPGA 무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타이틀 홀더로 출전해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 데뷔 후 김효주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었다.
특히 코다와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레이스를 펼쳐 모두 승리했다. 코다가 4라운드 초반 이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김효주는 침착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위기도 있었다. 김효주는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후 코다가 평정심을 잃으며 흔들렸고 김효주는 역전에 성공했다.
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24년 코다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다는 당시 3월부터 4월에 걸쳐 4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국내 선수 중 2연속 우승은 2021년 고진영 이후 처음이다.
김효주는 다음주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 3연속 우승은 박인비가 유일하다. 2013년 6월 LPGA 챔피언십, 아칸소 챔피언십 그리고 US 여자 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