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하며 '강한 중형 증권사'로의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대주주 변경 이후 추진해온 변화의 에너지를 새 CI에 담아내는 동시에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양증권은 30일 'HY' 심볼을 중심으로 한 신규 CI와 브랜드 슬로건 'Heritage & Young'을 공개했다. 이번 CI 개편은 70년 동안 쌓아온 신뢰(Heritage)를 계승하면서도,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젊은 감각(Young)을 더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로고타입은 브랜드 자산을 고려해 유지하되, 새로운 'HY' 심볼을 통해 혁신과 성장에 대한 의지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는 "이번 CI 개편은 미래 70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이라며 "응축된 성장 에너지를 본격적으로 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I 공개와 함께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은 더욱 구체적이고 강력하다. 한양증권은 보통주 주당 최소 배당금 1600원 또는 배당성향 30% 유지를 핵심으로 내걸었다. 이는 대주주 변경 이후 주주들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또한, 자본 효율화를 통해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수익 창출이 주주환원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포부다.
업계에서는 한양증권의 이번 행보를 대주주 변경 이후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고 있다. 탄탄한 내실 위에 공격적인 주주환원과 명확한 성장 전략을 더함으로써 중형 증권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제는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금융회사로 도약할 시점"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여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도약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