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2일 청년창업펀드 투자기업 현판식에서 ㈜와트 및 ㈜아티크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로봇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을 동시에 유치하며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산시는 2일 청년창업펀드 2호 투자기업인 와트와 아티크론에 대한 현판식을 개최하고 제4·5호 투자 성과를 공식화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 기업 지원을 넘어 로봇·AI반도체 등 미래 핵심 산업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가 추진해 온 펀드 기반 기업 유치 전략이 실제 산업 구조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와트는 자율주행 기반 배송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공동주택과 스마트시티 환경에서 물류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4륜 스워브(4WS) 방식 자율주행과 엘리베이터 연동, 무인 배송 시스템을 결합해 건물 단위 물류 자동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티크론은 AI 반도체 설계(IP) 분야 딥테크 기업으로, 저전력·저면적 메모리 IP와 SRAM-PIM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엣지 AI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성남에서 안산으로 이전한 기업으로, 펀드를 통한 '기업 유치형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기업 모두 기술 상용성과 확장성이 검증 단계에 진입한 상태로, 향후 지역 내 로봇 서비스와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안산시는 현재까지 청년창업펀드 1~3호를 조성했으며, 4호 펀드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기술기업 투자와 유치를 확대해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로봇과 AI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이번 투자는 안산 산업구조 고도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