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45일 휴전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 한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란이 45일 휴전안을 놓고 협상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날 협상 내용을 아는 미국·이스라엘·역내 소식통 4명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 영구적 종식을 위한 2단계 합의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1단계는 45일 휴전하고 그 기간에 전쟁 영구적 종식을 협상하는 방안이다. 협상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휴전 연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2단계는 전쟁 종식에 관한 최종 합의다.

협상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을 통한 간접 채널과 트럼프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문자 메시지 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다. 이란은 이 두 사안을 핵심 협상 카드로 보고 있어 45일 휴전만을 대가로 이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란 측은 중재국들에 가자지구나 레바논처럼 서류상 휴전만 존재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원할 때마다 다시 공격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재국들은 1단계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에서 부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타진하고 미국 측에는 휴전이 일시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전쟁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제공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국들은 이란 측에 더 이상 시간을 끌 여유가 없으며 향후 48시간이 대규모 파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앞으로 48시간 안에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