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 2026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롭게 썼다. 매출 역시 분기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해 신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급증한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에 해당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까지 집계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19조272억원, 영업이익 40조1923억원이었다. 실제 실적은 전망치보다 매출은 14조원, 영업이익은 17조원가량 더 많다.

삼성전자의 단일 분기 영업이익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거둔 연간 영업이익(43조6011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다. 국내 기업 역사상 최초·최고의 기록이기도 하다.

단일 분기 매출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역시 역대 신기록에 해당한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조가 유례없는 호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