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독서와 학습, 창작과 소통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미래형 도서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공공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빌려보는 장소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머물며 휴식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는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우선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 개선 사업에 주력한다. 하안도서관은 유휴 공간을 재구성해 독서캠핑, 미술공방, 소리쉼터 등 5가지 테마의 '구석구석 아지트'를 운영한다.
광명도서관은 청년 공유공간과 청소년 디지털 놀이터를 강화해 '시민 거실' 역할을 수행하며, 철산도서관과 연서도서관도 각각 예술 창작 공간 '시선'과 열린 토론 공간을 조성해 지역 거점으로 거듭난다.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도서관별 특성화 사업도 활발하다. 하안도서관은 게임창작소를 통해 VR·AR 체험과 게임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며, 소하도서관은 글쓰기를 주제로 지역 작가와 시민의 창작 역량을 지원한다.
충현도서관은 '잉글리시 리딩클럽' 등 어린이 영어 독서에 집중하고, 광명도서관은 492㎡ 규모의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첨단 장비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철산도서관은 예술창작소와 '시선'을 통해 예술 분야를 특화하고, 연서도서관은 독서 동아리와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독서 공동체 조성을 위한 시민 주도형 사업도 전개된다. 시는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도서를 함께 읽는 '2026년 광명시민 책 한 권 함께 읽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오는 25일 소하도서관에서 선포식을 개최한다. 아울러 시민이 기획부터 집필, 출판, 유통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는 '도서 출판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출판 문화의 자생력을 높인다.
현재 6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인 광명시는 오는 10월 광명3동 공공복합청사에 '빛마루도서관'을 새롭게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일직동에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3,688㎡ 규모의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며 생활권 내 도서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옥 시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 삶 가까이에서 배움과 쉼, 창작과 소통을 지원하는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도서관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책과 사람,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 문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