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한 기뢰 제거에 대해 미 국방부는 최소 6개월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오만 무산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선박들의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 국방부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한 기뢰 제거에 대해 "최대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등이 포함된 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당국자는 "이란이 호르무즈와 그 주변 해역에 20개가 넘는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는 GPS 유도 또는 원격 부설 방식이어서 탐지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지난 11일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를 위한 여건 조성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당시 미군이 전면적인 기뢰 제거 작전 개시보다 관련 작전을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WP는 "미 국방부 전망은 사실상 전쟁 종료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회복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중동발 에너지 공급 불안과 유가 부담이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