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추진과 행정통합, 미래산업 육성을 핵심 축으로 내세우며 대구·경북(TK) 보수 재결집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는 최근 대구·경북 출신 전직 장관 모임인 '대경회'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역 핵심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과 권도엽·유종하·김병일 전 장관 등 중앙정부 핵심 부처를 이끌었던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발전 전략에 힘을 보탰다.
이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과제"라며 "국정 경험과 중앙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경북 발전의 돌파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의 공동 선거전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구·경북 공동체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생활·경제권"이라며 "신공항과 광역교통망, 행정통합 등 공동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메시지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지역 연대를 넘어 '유능한 보수' 이미지를 회복하고 전국 보수층 결집의 상징적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역 정가에서는 TK 지역이 먼저 결집해야 전국 보수 재편의 동력이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경북 대전환'을 제시하며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투 포트(Two-Port)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항·항만·철도·고속도로를 연계해 경북을 글로벌 물류·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방위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환동해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2028년 총선을 전후해 특별법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북부권 우려를 의식해 도청 기능 유지와 공공기관 이전, 특목고 설립, 의과대학 설치 등 구체적인 지역 지원책도 함께 제시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검증된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의원 3선과 경북도지사 재선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 예산 확대와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거론하며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성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