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이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리며 우니온 베를린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각) 우니온 베를린 선수들이 아우크스부르크 팬들 앞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모습. /로이터=뉴스1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정우영(27·우니온 베를린)이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1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10승9무15패(승점 39)를 기록한 우니온 베를린은 최종 순위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우니온 베를린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전반 9분과 41분 안드레이 일리치가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갔고 후반 8분에는 언드라시 셰페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정우영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9분 일리야스 안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3분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터트렸다. 디미트로 보그다노프의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정우영이 달려오는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전체로는 31경기 5골 1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이날은 홍명보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6인 최종 명단을 발표한 날이기도 했다. 정우영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골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후반기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마리루이즈 에타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에타 감독은 유럽 5대 리그 최초 여성 사령탑으로 직전 라운드 마인츠전(3-1 승리)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