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임태희 교육감의 지난 4년을 '무능과 퇴행'으로 규정하고, 경기교육의 전면적인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박효진·성기선·송성영·김옥성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선 경기교육을 살려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안민석 후보와 함께 잃어버린 경기교육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상임선대위원장단은 임 교육감 재임 기간 민주시민교육 체계가 흔들렸고, 교권 보호는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지 못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교육정책도 학교의 실제 수업 변화보다 통계와 홍보에 치우쳤다고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 9월 1일자 조직개편에서 민주시민교육과를 미래인성교육과로, 학생생활인권과를 학생생활교육과로 명칭 변경하고 디지털 시민교육 업무를 신설했지만, 안 후보 측은 이 과정에서 민주시민교육의 독립적 추진 체계가 약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선대위는 안민석 후보가 국회 교육위원으로 22년 동안 활동한 교육 전문가이자 강력한 해결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선 시 사라진 민주시민교육과를 즉각 부활시키고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대위는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면책권을 법제화하고 빈껍데기 디지털 기기 실적 요구를 전면 폐기하고 경기 LAS 문예체 교육을 실현해 교육 현장의 고통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선대위는 "교육감 선거가 정당 기호가 없어 낮은 관심도 속에 치러지지만 투표를 통해서만 바꿀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임태희 후보는 재임 기간의 성과를 수치로 시각화한 '카드뉴스'를 통해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 후보 측은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10명 중 6명을 구제했다는 의미의 '6/10' 시리즈를 통해 30일간 경기교육의 성과를 숫자로 소개했다.
임 후보는 특히△전국 최초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개발 △공유학교 운영 △상대평가 폐지 및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골자로 한 '2032 대입제도 개편안' 정부 건의 등 지난 4년의 실적을 강조하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온 적임자임을 자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