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로이터=뉴스1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코리안리거 역대 최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인 1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좌완 선발 앤드류 알바레스의 2구 시속 84마일(135.2㎞) 슬라이더를 때려냈지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하지만 3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들어선 이정후는 두 차례 ABS(자동볼판정시스템) 챌린지를 성공하며 3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고 5구 89.8마일(144.5㎞) 포심을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가 연결됐지만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2루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28안타 1홈런 13득점 8타점 타율 0.483 OPS 1.138. 현재 이정후 시즌 타율은 0.338까지 올라갔으며, 6월 9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한국인 선수 최초로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데 성공한 이정후는 2013년 추신수(신시내티 레즈), 2023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세운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 한국인 빅리거 역대 최장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2009년 스즈키 이치로가 작성한 27경기다. 현재 기세라면 이정후의 도전도 충분히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