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해상풍력 모노파일이 해상 운송되는 모습. /사진=명운산업개발

명운산업개발은 낙월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64기 시공을 100%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상공사를 담당하는 삼해이앤씨와 토성토건, 한산마리타임 등 국내 협력 업체가 약 13개월 만에 시공에 성공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시공 특성상 날씨와 파도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모노파일을 비롯한 하부 구조물 공사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GS엔텍 울산공장에서 납품한 모노파일은 직경 7.5m에 길이 약 70m, 중량 약 880톤에 이르는 거대한 강재 구조물이다.

시공이 원활하게 이뤄진 배경으로는 철저한 지질조사와 시공능 력이 꼽힌다. 서해는 퇴적층이 복잡하게 층화돼 모노파일 시공 과정에서 파일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해당 단지에서는 단 한건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낙월해상풍력은 바다엔지니어링이 건조한 지반 조사선 '삼해1호'를 통해 약 120여공 이상의 지질조사를 토대로 하부 구조 설계에 나서 기존 계획대로 하부구조 설치 공정을 완료했다. 서해 지질구조에 적합한 착저식 설치선박(WTIV)인 한산1호를 활용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켓 대신 모노파일 공법을 선택한 점도 공사 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으로 이어졌다.


명운산업개발 관계자는"낙월해상풍력사업이 없었으면 모노파일의 생산-운송-선박 및 시공, 기술인력의 양성과 경험 축적 등 국내 공급망 생태계 조성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착공을 해야 국내 공급망이 확충되고 해상풍력사업들이 설치선박 등 인프라에 대한 걱정 없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까다로운 서해안 지질 환경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오차 없이 13개월 만에 64기 모노파일 시공을 마친 것은 국내 해상풍력 시공 역량의 쾌거"라며 "GS엔텍 등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자재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국내 공급망 생태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남은 공정 역시 완벽한 안전 관리 아래 차질 없이 진행해 해상풍력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